비 오는 날이면 항상 밀가루 음식이 생각이 나는 거 같아요. 칼국수, 수제비, 부침개 비 오는 날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음식 이죠.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故김광석의 사랑했지만 가사가 떠오르는 날이에요. 어제는 쉬지않고 비가 계속 내리더라고요. 노래도 계속 비에 관한 잔잔한 노래만 듣고 있었습니다. 빗소리가 크게 들려서 그런가 비 오는 날은 차분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 져요. 배꼽시계가 울려 시계를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이더라고요. 비 오는 날 밖으로 나가는 거 정말 싫어하는 민복댁 은 배달을 주문을 하자니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에는 기사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배달 주문을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하여 내린 결론은 전에 편의점에 갔다가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있어요! 문구에 끌려 데려온 칠갑농산 에서 나온 컵 들깨수제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는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거 같아요.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들깨수제비를 이렇게 간편하게 먹을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편의점에서 못 보던 제품이기에 편의점 신상인 줄 알았더니 이미 마트에서 봉지 포장으로 나와 있는 가스레인지에 끓여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나와 있는 제품 이 컵 용기로 출시된 거였더라고요. 컵 용기로 출시된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컵 용기로 출시가 되면서 편의점에서 간편식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칠갑농산 제품은 수제비, 칼국수 간편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어요. 편의점 음식은 선택만 잘한다면 어정쩡한 식당에서 먹는 음식보다 맛있는 거 같아요. 기대 반으로 편의점에서 데려온 칠갑농산 컵 들깨수제비를 조리해 볼게요. 조리라고 할거 있나요~ 수프 넣고 물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걸요. ㅎㅎ
GS편의점에서 구매 했습니다. GS 전용 제품으로 출시된 게 아니기 때문에 GS편의점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은 한 개 3,200 원에 구매했어요. 가격은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제 가격인 거 같다고 생각해요.
조리방법
1. 용기에서 수제비, 분말스프, 들깨가루를 꺼냅니다.
2. 수제비, 분말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용기의 물 선까지 부은 후 잘 섞어준 뒤, 뚜껑을 덮은 후 전자레인지(1000W)에서 약 2분 30초 조리합니다.(전자레인지 (700W)에서는 약 3분을 조리합니다.
3. 조리후 , 들깨가루를 넣어 저어 드십시오.
*기호에 따라 적정량의 분말수프를 첨가하여 드시면 나트륨(식염) 섭취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는 미국산, 호주산을 사용 했고, 들깨가루는 베트남산, 중국산을 사용했네요. 분말수프는 국산입니다.ㅎㅎ 바로 섭취하지 않을 시에는 냉장보관하라고 쓰여 있어요. 실내보관 아니죠~
들깨수제비 한컵에 총 내용량 188.5g에 602kcal입니다. 칼로리가 적지는 않아요. 들깨가 생각 외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에요. 칼로리 높은 들깨가루와 밀가루가 만났으니 칼로리가 높을 거라고는 어느 정도 짐작을 했어요. 칼로리 보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칼로리에 눈이 가는 게 현실이네요. 제 마음 아시죠? ㅎㅎ 항상 이야기 하지만 뒷일은 다음에 생각하는걸로 하고 먹을 때는 만큼은 칼로리 생각하지 말고 맛있게 먹읍시다.ㅎㅎ
들깨수제비 개봉
뚜껑을 열어보면 컵용기 안에 진공 된 수제비, 분말가루, 들깻가루, 미니 숟가락이 들어 있습니다. 간편식답게 구성품도 간편하게 들어 있습니다.
들깨수제비 조리
수제비와 분말스프를 컵 용기 안에 넣어줍니다. 수제비 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 있었어요. 수제비와 분말수프를 넣고 컵 용기 안쪽 표시선까지 물을 넣어 주세요.
용기안 표시선을 중심으로 입맛에 맞게 물을 조절 해서 넣으면 돼요. 처음 조리할 때는 포장지에 쓰여있는 조리법대로 해 먹어야 제일 맛있는 조리법이라고 했는데 넣다 보니 표시선을 살짝 넘겼네요.
표시선까지 물까지 넣었으면 전자레인지 2분 30초~3분 을 돌려주세요.
전자레인지에서 2분30초 돌린 후 꺼낸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수제비 가 탱글탱글 쫄깃 해 보이죠. 잘 익었나 들깨가루를 넣기 전에 수제비를 하나 먹어 봤어요.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돌렸는데 살짝 덜 익은 거 같아서 추가로 30초 더 돌려줬습니다. 수제비가 잘 익은 거 같은면 함께 동봉되어 있던 들깨가루를 넣고 저어 주면 완성입니다.
민복 댁 마음을 사로잡았던 포장지에 쓰여 있는 문구처럼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 있어요. 음식은 재료를 아끼면 안 되는 거라 배웠습니다. ㅎㅎ
들깨수제비 시식
첫입 먹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들깨수제비의 향긋 고소함이 아주 좋았어요. 수제비는 쫄깃쫄깃 마트에서 흔히 파는 감자수제비 같은 식감입니다. 보통 들깨수제비 하면 생각나는 걸쭉한 들깨수제비가 아니라 국물떡볶이처럼 국물과 함께 떠먹을 수 있는 국물 수제비 에요. 남성들에게는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양이 많은 편이라 저는 한 그릇 다 먹었더니 포만감에 든든했습니다. 들깨수제비만 먹다 보면 느끼함이 스멀스멀 올라와 중간중간 김치를 곁들여 먹었어요. 국물이 따듯할 때는 간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면 국물이 식으면서 간이 쌔지더라고 요. 중간에 따듯한 물을 더 넣어 간을 맞춰 먹었어요. 두입, 세입 계속 먹다 보면 들깨가루가 거칠게 느껴지더라고요. 조금 더 곱게 갈아진 들깻가루였다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을 거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어제처럼 비가오는날 따듯한 국물음식이 먹고 싶을 때 별미로 한 끼 떼우기 좋은 간편식으로 제격이었던 제품입니다.
'민복이수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구세상 청주 금천광장 아구찜맛집 가성비최고 (0) | 2021.04.29 |
---|---|
산적 통 갈매기살 청주 모충동 맛집(구.똘빼의 황소고집) (2) | 2021.04.22 |
아우트로 베이커리 카페 # 청주핫플 상당산성 카페맛집 다녀오다. (0) | 2021.04.12 |
점심특선 제육쌈밥 맛집(내덕동 소문난 시골쌈 생고기) (0) | 2021.04.09 |
안가보면 후회 할 사직동 국보제약골목 화정식당, 동태찌개 최고맛집 (0) | 2021.03.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