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복이수다 (맛집)

아우트로 베이커리 카페 # 청주핫플 상당산성 카페맛집 다녀오다.

by 민복 2021. 4. 12.

시내를 벗어나 외각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드라이브할 겸 외각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는 커플, 가족단위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거 같아요. 지난 주말 늦은 아침을 먹고 상당산성 쪽에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기에  친정맘과 친정오빠랑 상당산성에 위치한 카페 맛집 아우트로를 다녀왔습니다. 아우트로 카페는 이미 청주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핫플이었어요. 민복댁 은 청주에 살고 있으면서도 서울에서 내려온 친정오빠를 통해 처음 알게 된 곳이에요. 친정맘과 친정오빠와 카페 데이트를 즐기러 드라이브 삼아 청주 핫플 카페 맛집 아우트로로 향 했습니다.

아우트로 카페 정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산성로 676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현암리 319-1

T. 043-221-6222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휴무 : 매주 월요일

 

주차장도 있습니다. 주차장 이 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주차안내원 분이 위로 올라가라고 손짓을 주셔서 위쪽으로 올라가  주차를 했어요.

아우트로 외관

위쪽에 주차를 하고 내려오는 길에 본 아우트로 외부 모습은 마치 도자기를 구울 것 같은 느낌과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어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둥글둥글한 지붕이 특이했어요.

야외에는 원두막이 하나 있는데 원두막에 자리를 잡은 손님들도 보였어요. 따스한 햇살 요즘 같은 날씨에 야외 원두막에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었으나 먼저 온 손님들로 원두막 에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통유리창문이라 실내에서도 답답하지 않겠더라고요. 통창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게 보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외부 구경을 하고 서둘러 주문을 하러 들어갔어요.  먼저 자리를 맡아두고 주문을 하면 돼요. 주말에는 손님이 계속 찾아오기 때문에 자리를 빨리 잡지 못하면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되겠더라고요.

베이커리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서자마자 바로 앞에 빵이 진열되어 있어요. 베이커리 카페라 빵 종류가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종류가 많이 있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아우트로 하면 생각날 것만 같은 시그니처 빵들만 모아 놓은 것 같이 하나같이 맛있게 생겼더라고요. 아우트로에서는 생지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반죽을 하여 당일 생산, 남은 빵은 당 은폐 기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빵 가격은 평균 오천 원 대 였어요. 빵 크기에 비해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빵이 떨어지지 않게 바로바로 채워 주시더라고요. 빵도 함께 주문할 거면 빵 진열대 왼쪽에 있는 쟁반과, 집게를 이용해 원하는 빵을 담아 카운터에 에 가서 음료를 주문한 후에 함께 결제하면 돼요.

저희는 흑임자 크루아상, 밤식빵, 오징어 먹물 치즈 치아바타, 햄 치즈롤 4가지를 고른 후 커피를 주문하러 카운터로 이동했습니다. 식전 아니고 식후 맞습니다.^^;; 

주문 및 결제

빵을 고른 뒤에 카운터로 와서 음료를 주문하면 돼요. 커피, 음료 종류도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주문이 빨리 진행되더라요. 항상 카페에 가면 많은 종류의 메뉴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한참 고민을 하게 되는데 아우트로는 커피, 음료 메뉴가 한눈에 들어와 좋았어요. 빵과 함께 먹을 거라 친정오빠와 민복댁 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 친정맘은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자리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음료에 사용되는 모든 과일청, 시럽, 소스는 모두 아우트로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와이파이가 필요한 분들은 메뉴판에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용하시면 돼요.

주문할 때 모니터 화면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진동벨이 아닌 카카오톡으로 픽업 메시지가 온다고 합니다.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은 기분 탓 일 거예요.^^;; 

실내 분위기

도자기를 구울 것 같은 외부와는 다르게 내부는 모던한 분위기에 매력을 느꼈어요. 밖에서 봤을 때 천장이 낮을 줄 알았는데 안에 들어와 보니 천장이 꽤나 높았습니다. 

넓은 공간에 비하면 테이블은 많지 않았어요. 테이블 간격이 어느 정도 뛰어져 있어서 자연스레 거리두기가 되었습니다. 기대어 있는 걸 좋아하는 저 에게는 등받이 의자가 아니라 살짝 아쉬 웠지만 등받이 의자였다면 실내가 답답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운 날씨에는 직접 장착을 태우나 봐요. 장착 피울 때 오면 불멍 하기 좋은 곳 이겠어요.

특이하고 둥근 천장의 인테리어는 친정맘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천장에 계속 눈이 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조만간 친정집 천장이 바뀌어 있는 거 아닌가 몰라요.

매장 한편에 생수와 시럽, 냅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생수통이 캠핑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살까 하고 고민해봤을 워터 저그 더라고요. 남편님이 눈독 들이고 있었던 거였는데 생수 피티 채로 얼려가면 된다고 안 사주고 있던 건데 남편님이랑 왔으면 잊고 지내왔던 워터 저그 타령 다시 시작될 뻔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를 감상하는 사이에 저희가 주문한 커피와 빵이 준비되었다는 준비 완료 톡 이 왔어요. 픽업 톡이 오면 픽업대로 직접 가지러 가면 됩니다.

오징어 먹물 치즈 치아바타는 컷팅해서 나오고, 나머지 빵은 직접 컷팅해서 먹을 수 있게 라이프와 포크를 함께 줘요.

저희가 주문한 커피에 대한 원산지 등 정보도 함께 줬어요. 사장님께서 사소한 거라도 하나하나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게 느껴집니다.

밤식빵을 먹기 위해 반 뚝 잘랐다가 밤 양에 마치 짠 것처럼 친정맘과 친정오빠 , 그리고나 누가 먼저라고 할거 없이 감탄사 "우와"를 외치며 리액션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크기가 작은 빵 하나 가격이 평균 오천 원 대라 빵이 비싼 감이 있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비싼 데는 이유가 있는 거였어요.

친정맘과 민복 댁의 픽은 오징어 먹물 치즈 치아바타였어요. 쫄깃한 식감에 중간중간 씹히는 고소하고 짭짤한 치즈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치아바타 자체가 맛있어서 올리브유 소스는 찍어 먹는 걸 깜빡 잊어버렸지 뭐예요.

커피맛 잘 알지 못하는 1인이지만 커피맛이 정말 좋았어요. 브랜드의 커피도 먹어 봤지만 유명 브랜드의 커피에 뒤치지 않은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적당한 쓴맛에 고소함이 있었어요. 커피를 칭찬하면서 먹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었습니다.

흑임자 크루아상은 기대에 못 미쳤었던 빵이었어요. 크루아상이라고 하기엔 속 안이 소보로 종류의 빵을 먹는 듯한 식감이었어요. 맛도 쏘쏘였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고소한 과자 맛이었어요.

 

내 돈 주고 사 먹은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베이커리 포장

선물용 박스 포장은 베이커리 6개를 구매해야 박스에 담아 준다고 해요. 선물용이라 베이커리 4개 담아 왔다가 2개 더 담아 왔어요. 베이커리 6개 이하는 종이팩에 포장을 해준다고 합니다. 선물용이라면 6개를 채우는 게 좋겠어요.

함께 하고 싶었지만 주말근무로 함께 하지 못한 새언니를 위한 친정맘의 선물이에요. 

오랜만에 친정맘과 친청 오빠와의 데이트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청주 시내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아도 나들이를 즐기수 있어서 더 좋았었던 거 같아요. 가끔 시내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들리고 싶은 곳 이 되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