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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이수다 (요리)27

겉바속촉촉촉 애호박 부침개 레시피 , 호박 90% 사용하기 땀삐질삐질 흐르는 더위는 싫지만 여름이면 많은 야채들과 과일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안정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많은 채소들을 접할 수 있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신기하게도 여름에 나오는 채소나 과일들은 여름에 꼭 필요한 수분이 가득 들어 있다는 겁니다. 이래서 옛 어른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제철음식 잘 챙겨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하는가 봅니다. 며칠 전 시골집에 갔다가 잘 익은 애호박 몇 개를 따왔어요. 장마라 날씨도 꾸물꾸물하겠다 마침 냉장고에 막걸리 한 병이 있길래 애호박전을 부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친정엄마에게 배워온 레시피로 호박 부침개 부치는 방법을 공유해 드릴까 하는데요. 평소 호박 부침개를 부쳐 놓고 보면 분명 호박을 많이 넣은 거 같은데 부침개가 익으면.. 2021. 7. 8.
전 찌개 레시피 ; 명절에 남은 전 으로 시원하고 칼칼하게 전 찌개 끓이는 방법 비 오는 날은 싫은데 비 오는 날 먹고 싶은 음식은 왜 이리도 많은 걸까요?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요. 비가 종일 내리는 바람에 습한 날씨 때문에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었더니 으슬으슬 해지는 게 따듯한 국물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냉장고를 뒤적뒤적거리다가 지난 명절 냉동보관 해놓은 전이 아직까지 냉동실 안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어릴 적 할머니께서 명절에 먹고 남은 전으로 전 찌개를 끓여 주셨었는데 그 찌개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때 생각에 전을 부쳐먹고 남으면 냉동보관해놨다가 생각날 때마다 전 찌개를 끓여 먹곤 해요. 어린 민복이는 밥반찬으로 좋아했는데 어른이 된 민복이는 안주로 좋아하고 있답니다.^^오늘같이 비 오는 날 막걸리 한잔 생각에 전 찌개를 끓여 봤습니다.. 2021. 6. 3.
김치어묵우동 ; 투다리스타일로 끓인 김치어묵우동 레시피 벌써 장마라도 시작된 것처럼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어요. 비 내리는 날은 메뉴라도 정해 놓은 것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기름 냄새 풍기는 전이나 얼큰한 면 음식이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계속 이어지는 우중충한 날씨에 동네 투다리를 갈 때면 항상 주문하게 되는 김치어묵우동이 생각나서 투다리 스타일로 김치어묵우동 을 끓여 먹었어요. 퇴근 후에 남편님과 간단하게 술 한잔 생각이 날 때면 집 근처에 있는 투다리에서 김치어묵우동을 시켜먹곤 했었는데 김치우동에 김치양이 너무 적어서 매번 20% 부족함을 느끼며 먹었던 거 같아요. 부족했던 20%를 채워 잘 익은 김치를 듬뿍 넣어 100% 만족했던 칼칼하고 시원한 투다리 스타일의 김치어묵우동 끓이는 방법을 공유할까 합니다. 재료 : 우동면, 신김치, 김치 국물 1 국.. 2021. 6. 2.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 양배추 샐러드를 넣은 길거리 토스트 레시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토스트 하나에 1,000~1,500 원 정도 주고 사 먹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토스트 하나 사 먹으려면 햄버거만큼이나 비싸지고 있는 무서운 가격을 느끼셨나요? 햄 추가하고 치즈 추가하면 보통 3~4천 원은 기본이더라고요. 거기에 배달비까지 더하면 국밥 한 그릇보다 더 비싸답니다. ^^;; 야간근무를 하는 날이면 항상 밥 생각 없어하는 남편님 밥 대신 달달하게 토스트 해주면 토스트는 잘 먹어요. 야간근무를 마치고 온 남편님을 위해 토스트를 해주기 위해 마켓 컬리 100원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면서 토스트 재료도 함께 주문했어요. 아침에 현관문을 열어 보니 문 앞에 딱 새벽 배송이 되어 있었어요. 구매한 식빵이랑 몇 가지 재료들로 남편님이 좋아하는 토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토스트 2인분.. 2021. 5. 18.
카레 볶음 우동 레시피 ; 냉파요리 두 식구이다 보니 음식 한번 해 먹으려고 이 재료 저 재료 사놨다가 유통기한이 지나려고 한다거나 야채들은 야채실에서 시들어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안 먹고 버려지면 아까우니깐 이런 날엔 냉파요리를 해 먹는 날이에요. 그날그날 냉파 재료에 따라 냉파요리 메뉴가 정해 지는데요. 오늘은 냉장고 안에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넙적어묵이 보이길래 넙적어묵과 몇 가지 야채를 넣어 남편님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냉파요리 지만 전혀 냉파요리 갖지 않은 카레를 이용해 오늘 남편 저녁 메뉴로 카레볶음우동을 만들었어요. 조리시간도 10분 정도 짧은 시간으로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민복댁의 첫 번째 냉파요리 카레볶음우동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 (카레볶음우동 1인분 기준) 카레가루, 우동면, 납작어묵, 새.. 2021. 5. 14.
꽁치김치찌개 + 펀스토랑 에 나온 이경규 단골맛집 비법 재료 많은 음식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상하기 마련인데 우리나라 김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깊은 맛이 납니다. 묵은지로 끓인 김치찌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이제는 외국사람들에게서도 안 먹어본 외국인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외국인은 없다 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김치찌개를 많이 선호하더라고요.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가 묵은지를 썩은지 라고 부르는 장면에서 얼마나 배꼽 잡고 웃었는지 몰라요. 묵은지는 돼지고기를 넣어도 참치를 넣어도 어떠한 재료를 넣어도 훌륭한 김치찌개를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어요. 예전에 펀스토랑을 보다가 이경규 님 단골 꽁치김치찌개 집을 봤던 기억이 나서 마침 사다 놓은 꽁치통조림도 있길래 저녁 메뉴를 꽁치김치찌개로 결정했습니다. 이경규 님의 꽁치김치찌개 .. 2021. 5. 10.
열무비빔국수 간단한 레시피 ; 새콤 달콤 매콤 환상적인 만남 어린이날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주말엔 항상 뭐가 그리 바빴는지 정신없이 주말을 보내곤 했었는데 어린이날 덕분에 오랜만에 여유로운 휴식을 보냈습니다. 공휴일인 오늘도 남편님은 출근해서 없고, 점심을 어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냉장고를 뒤적뒤적거렸더니 며칠 전 어머니께서 담가다 주신 열무김치가 맛깔나게 익었더라고요. 잘 익은 열무김치를 보니 매콤하게 무쳐낸 열무 비빔국수가 당기길래 국수 삶아서 열무김치 넣고 비빔국수 해 먹었어요. 혼자서도 잘해 먹죠^^ 열무 비빔국수!! 이름만 들어도 침샘 폭발하게 만드는 새콤달콤하면서 매콤한 매력을 가진 민복댁 표로 열무김치비빔국수를 만들어낸 방법을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재료 : 열무김치 소면 양념장 삶은달걀 초장 크게 3큰술 고춧가루 크게 1큰술 간장 1큰술 매실액 또.. 2021. 5. 6.
강릉 초당두부 냉콩국물 로 간편하게 콩국수 만들어 먹기 매일 무엇을 먹을까가 큰 숙제인 거 같아요. 더워진 날씨 탓에 냉면이나 콩국수 같은 시원한 음식만 생각이 나더라고요. 어른이 되면서 입맛이 바뀐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민복댁 이 싫어했던 음식 중 하나가 콩국수였어요. 전에는 콩국수는 무슨 맛으로 먹을까 했는데 제 장년쯤 남편님 따라 콩국수 한번 먹고는 고소한 맛에 반해 지금까지도 냉면보다 고소한 콩국수를 더 많이 찾고 있는 거 있죠. 콩으로 직접 콩물을 내기는 엄두도 못 내겠고 요즘은 간편식이 너무 잘 나오잖아요. 장년 이맘때쯤 마트에서 콩국물을 구입해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보고는 민복댁네 는 여름이면 항상 냉장고에 쟁여놓고 콩국수 먹고 싶을 때마다 소면 후다닥 삶아서 콩국물을 부어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요.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으니 콩국수가 먹고 .. 2021. 5. 4.
미나리무침 ; 시판 초고추장 을 이용한 초간단레시피 지난 주말 친정맘이 쑥 뜯어서 쑥떡 해준다는 말에 민 기사를 자청해서 친정맘과 함께 친정부모님 시골 밭에 다녀왔어요. 밭에 도착했더니 쑥뿐만 아니라 친청부모님이 심어놓은 엄나무, 오가피나무 도 푸릇푸릇하게 올라왔더라고요. 돌아오는 주말에는 엄나무순 이랑 오가피순 채취하러 가자는 친정맘의 말에 민 기사 황금 같은 주말에 또 예약되었습니다.^^;; 밭아래 돌미나리가 엄청 많다길래 친정맘 따라 쫄래쫄래 갔더니 웬걸 돌미나리 천지예요.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은 기분이었어요. 민복댁은 향긋한 향이 나는 나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중 하나가 미나리입니다. 돌미나리는 밭에서 자라는 야생 미나리라 완전 자연산 미나리예요.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하우스에서 키운 미나리랑 영양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지만 돌미나리는 일반.. 2021. 4. 30.
팽이버섯전 레시피; 아이들 밥반찬, 어른들 안주로 그만 내일 비가 온다고 하더니 오늘은 하루 종일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네요. 흐린 날씨에는 기름 냄새를 맡아줘야 하잖아요. 기름 냄새 안 맡고 지나치면 괜스레 서운한 거 있죠. 냉장고를 한참을 바라보다 선택된 팽이버섯!! 오늘은 팽이버섯전으로 동네방네 기름 냄새를 풍기기로 했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팽이버섯은 찌개를 끓일 때 넣어 먹거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함께 구워 많이 먹는데요~ 찌개에 넣거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함께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팽이버섯으로 전을 부치면 훌륭한 밥반찬으로 변신한답니다. 밥반찬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이나 맥주 한잔 생각날 때 뚝딱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안주로도 제격이라 팽이버섯전은 민복댁네 단골 메뉴 가 돼버렸답니다. 팽이버섯은 저렴한 가격으로 마트에서 행사를 할 때..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