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민복이 입니다^^
밤낮으로 온도차가 큰 요즘 면역력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됩니다.
일교차가 클 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쌓인 피로가 잘 안 풀리는지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고 있어요.
민복댁 뿐만 아니라 남편님 다크서클은 턱밑까지 내려오게 생겼더라고요.
이팔청춘 일 때가 그립습니다.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날밤을 꼬박 새도 끄떡없었는데 말이에요.
30대 가 돼보니 한해 한해가 다르다는 게 뼛속 깊이 느껴집니다.
몸에서 간절하게 보양식을 원하고 있어요.
보양식이 땡기는 날 최애 보양식 "염소탕"을 먹고 왔어요.
민복이네는 체력이 떨어져 기운이 없을 때 염소탕 한 그릇씩 먹으러 가요.
염소탕 한 그릇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납니다.~히히
민복댁은 보신탕의 특유의 냄새를 싫어해서
보신탕과 염소탕 모두 판매하는 곳은 가지 않아요.
염소만 전문적으로 하는 매장을 고집 합니다.
민복댁이 알려주고 싶은 염소탕 맛집
청주 산남동 에 위치한 " 국화네 염소탕"입니다.
충청북도 청주 교육지원청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찾아가기 복잡하지 않아요.
매장 앞에는 3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어요.
맞은편 길가에 주차해도 된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0시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체력이 저하될 때 염소탕이 왜 이렇게 당기나 했더니
염소탕은 민복댁을 위한 보양 안성맞춤이었어요.
무엇보다 아름다운 피부와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요.^^
생리불순, 냉대하증, 손발 차가운 거, 하복부 냉한 거, 음주로 간 손상
모두 민복댁에게 모두 해당하는 사항이었네요.
염소는 남녀노소 할거 없이 어린이부터 산모, 노부모님 모두에게
체력 보충에 좋은 음식 이래요.
월요일이라 그런지 가게가 한적 했어요.
저희가 저녁 타임 첫 손님이었어요.
홀도 있고, 룸도 있어서 가족행사나 모임이 있을 때
미리 예약을 하고 룸을 이용해도 되겠어요.
국화네 염소탕 메뉴판이에요.
염소전골, 염소 수육, 염소 무침, 염소탕, 염소뻑탕
염소고기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삼계탕도 있었네요~
방문할 때마다 탕 둘이요~
하고는 자리에 앉아서 탕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남편님이랑 수다 떠느냐고
2년 넘게 방문했는데도
삼계탕을 판매하고 있는 걸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염소뻑탕? 뻑탕은 뭐지?
사장님께 염소뻑탕은 뭐냐고 여쭤 봤더니
혼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염소전골을 탕으로 준비하셨다고 해요.
뻑탕에는 살코기 외에 껍데기 등 다른 부위가 들어가는 거 같아요.
고기 먹을 줄 모르는 민복 댁은
살코기가 좋아요.^^
다음번 방문할 때는
남편님은 뻑탕 시켜줘야겠어요.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나와요.
고추도 아삭이고추, 청양고추 두 가지나 나오고
생양파, 배추김치, 깍두기, 견과류 조림, 브로콜리 장아찌 가 세팅됩니다.
염소탕 먹을 때는 다른 반찬 손 안 가고
고추와 생양파, 깍두기만 있어도 잘 먹어요.
탕이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부추를 갈아 부추즙을 넣고 만든
부추전이 나오는데 묘하게 매력 있어요.
빠삭빠삭한 테두리가 고소하면서 맛있었어요.
탕 나오기 전에 다 먹었습니다.
염소탕이 나오기전에
다진 마늘, 초장, 들깻가루 를 취향껏 넣어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어 놨습니다.
염소고기 랑 마늘소스가 정말 잘 어울려요.
민복이네 부부 체력을 책임져줄
염소탕 나왔습니다.
친절한 직원분이 간이 안 맞으면 말해달라고 하면서
염소탕을 주셨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부추도 아낌없이 듬뿍 넣어주세요.
국화네염소탕 을 한결같이 방문하는 이유는
맛도 최고지만
고기양을 진짜 많이 주십니다.
사장님 손은 왕손이에요.^^
12,000 원의 행복
먼저 탕에 들어있는
고기를 부추와 곁들여 소스 찍어서 먹었어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잡내 1도 안 나요.
특유의 염소 누린내 때문에
염소탕 못 먹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도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민복 댁은 코와 혀가 예민해서
고기 누린내 엄청 잘 맡거든요.
짠 음식 싫어하는 저희 부부에게 간도 너무 잘 맞았고
중간중간 깔끔 담백한 국물 한술에
피로가 풀립니다.
고기를 반쯤 건져 먹었을 때 밥을 말아줬어요.
고기를 꽤 많이 건져 먹었는데도
탕 안에 고기가 많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밥을 말아먹을 때는 들깨가루를 더 넣어서 고소하게 먹는데
이날은 깔끔한 국물이 좋아서 들깨가루는 패스했어요.
초스피드로 한 그릇 뚝딱 해치우신 남편님.
한동안 밥 한 공기를 다 못 먹어서
신경 쓰였었는데
이날은 밥도 한 공기 다 말아서 국물까지 싹싹 뚝딱 했어요.
염소탕 먹으러 오길 정말 잘했다.
요 근래 먹은 음식 중에 제일 잘 먹은 거 같아요.
민복 댁도 국물까지 한 그릇 뚝딱 할 테다. 마음먹었지만
국물 조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남편님도 인정할 만큼
한 그릇이 엄청난 양이에요.
국물 조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여성 손님이 와서
이렇게 잘 먹는 거 보기 드물다고 하셨어요. 히히
민복댁은 입에 맞으면 엄청 잘 먹어요.
남편님을 만나기 전에는
염소탕 입에도 안 됐었는데
남편님 이랑 연애하면서 염소탕을 먹어보고는
지금은 민복댁이 먼저 찾는 음식이 되었어요.
애정 하는 보양식입니다.
계절 바뀔 때마다 한두 번씩은 꼭 찾아 먹고
몸이 허하다 싶을 때마다 찾게 돼요.
국화네염소탕을 알기 전에는
염소탕집 정착한 곳 없이 이 집 저 집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은 거진 다녀 본거 같아요.
민복이네 부부에게는 정착할만한 곳이 없었는데
이제는 2년 넘게 다니고 있는 단골 염소탕집이 생겼습니다.
2년 넘게 한결같은 양과, 한결같은 맛, 한결같이 인상 좋으신 사장님 덕분에
바닥난 체력 어업 시키고 왔어요.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체력 보충했으니 내일부터 열심히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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