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민복이 입니다^^
날씨를 보니 곧 꽃도 필 거 같은 포근한 날씨네요~
도시락 싸서 나들이 나가서 돗자리 펴고 점심 먹고 싶어 져요~
남편님 쉬는 날 민복이 회사 근처에 볼일 보러 왔다가 같이 점심 먹자고
회사 앞으로 왔더라고요~
오예~ 오늘은 맛난 점심에 혼밥 아니다~~ 흐흐흐
현재 회사에서 나 홀로 근무 중이거든요.ㅠ
오랜만에 회사 근처에서 점심 외식을 하려니 왜 이렇게 설레는 거죠? 히히
뭘 먹을까 먹을까 하는데
예전에 회사에 밥 동료가 있었을 때 자주 찾아가던 생선구이 집이 제일 먼저 스쳐 지나갔어요.
남편님도 민복이도 둘 다 좋아해서 엇갈리지 않은 메뉴예요~
바다에서 나오는 건 다~~~~~ 좋아 ^^
생선구이는 당연히 맛있지만 이 집은 밑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먹을 때마다 엄마밥상 먹는 거 같아요~
민복이가 오늘 소개할 맛집은 율량동 성모병원 부근에 위치한 "고등어 청"입니다.
고등어 청에서 점심에 식사를 하려면 조금 일찍 서둘러야 해요~
12시만 돼도 웨이팅 시작된다는....
민복이네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45분이었는데 빈자리가 두 테이블 있었어요~
예전에는 점심특선으로 생선구이 백반을 판매하고
저녁에는 생선구이와 꼬치구이 전문점으로 술도 함께 판매했었어요.
현재는 생선구이 백반으로만 운영하고 계십니다.
정기휴일 : 매주 일요일
영업시간 : 11:00 ~ 21:00
메뉴로 구이류는
고등어, 갈치, 가자미, 열기, 삼치
조림으로는
고등어, 갈치 가 있어요.
3명 이상 갔을 때는 조림과 구이 반반 시켜서 두 가지를 다 맛볼 수 있어요.
조림도 진짜 맛있다는 거~!! 조림도 먹곺~~~ 먹부림 어쩔까요~ 히히
오늘은 구이가 내 마음을 더 사로잡았기에 남편님과 저 두 명 이니깐 구이로만 주문을 했어요.
상호가 왜 고등어 가 들어가겠습니까? 히히
이 집에 왔으면 고등어구이는 필수~!!
저희는 고등어구이 하나, 삼치구이 하나 주문했어요.
물도 생수 아닌 보리차 물이에요~
쌀쌀한 날씨에 물도 너무 뜨겁지 않게 차갑지도 않게
따듯 미지근하게 주셨어요.
정수기 물만 먹고 있는 우리 남편님 보리차 먹더니 물이 맛있대요~ 흑흑
집에 물병이랑 티백 보리차 사다 놔야겠어요~
수저, 젓가락도 위생적이게 포장지 안에 넣어져 있어요.
감사합니다. 민복이도 감사합니다~히히
주문과 동시에 날쌘쟁이 사장님께서 재빠르게 밑반찬을 세팅해 주십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사장님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테이블이 홀에 한 11 테이블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점심시간에 홀이 꽉 찰뿐만 아니라 웨이팅까지 있는데 홀서빙을 사장님 혼자 해내세요~
엄지 척 날려 드리고 싶었어요~ ㅎㅎ
밑반찬이 무려 7 가지에 된짱 찌개까지 나와요~
시금치, 고사리, 장아찌, 볶음김치, 오이무침, 잡채, 상추겉절이~
반찬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주방이모님 손맛이 최고이십니다~!!
다른 반찬들 모두 맛있지만 특히 저는 상추겉절이가 새콤달콤 취향저격이었어요.
된장찌개는 시골된장 스타일로 진하게 끓여 내주셨어요.
두부, 호박 등 건더기도 실하게 들어 있었어요.
냉이 철에는 된장찌개에 냉이도 넣어 주시는데 아직 냉이가 이른 철 인가 봐요.
냉이가 들어 있지 않더라고요.
테이블마다 테이블 위에 김통 이랑 고추간장, 고추냉이가 놓여 있어요.
와사비장은 생선구이 찍어 먹을 때,
고추간장은 김에 싸 먹을 때 먹는 간장이에요~
생선 느님 노릇노릇 자태를 뽐내며 저희 테이블로 입장하셨습니다^^
침 꼴깍꼴깍 ~ 남편님아 생선 느님 사진 좀 찍고 가실게요~히히
큰 놈이 삼치, 작은놈이 고등어입니다.
오븐에 구워 나와서 기름기가 쫙 빠졌어요~
생선만 먹어도 배부를 만큼 생선이 꽤나 큽니다.
내 앞접시 위에 큼직하게 한 접 살발라서 먼저 놔주는 우리 남편님 ><
나 사랑하는구나? 히히
기름기가 쫙 빠져서 너무나 담백한 거 있죠~
간이 쌔지 않아서 와사비장에 찍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밥도 오봉 밥으로 주세요~
밥 부족하면 더 주십니다.(공짜예요~ㅎㅎ)
후한 인심 짱이 쥬~
저는 생선살 발라먹다 보면 저 밥도 많더라고요~
남편님 에게 반 넘겨줬습니다.
그걸 다 해치우는 우리 남편님도 대단하십니다~히히
요즘 살 빠지고 있는 거 같아서 속상했는데 잘 먹는 거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아이는 아직 안 낳아 봤지만 엄마 마음인 거 같아요^^
고추냉이 살짝 올려서 간장 콕 찍어 먹어도 맛있고
김 위에 쌀밥 올리고 그위에 생선과 고추 하나 올려서 싸서 먹으면 쓰러져요~히히
김에 싸 먹어보고 마른김 주문 한건 안 비밀입니다~^^
너무 매력적이에요.
전 가시에 붙어 있는 살을 좋아해요. 다내꺼~
갈비 먹을 때 갈빗대 같은 느낌이랄까?
가시에 붙어있는 살까지 다 먹어야 생선 한 마리 제대로 먹었구나 할 수 있죠~히히
주위에 사람이 많았지만 갈비처럼 뜯어야 제맛이에요~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기분 충전됐어요~!!
엔돌핀이 팍팍 돌더라고요~히히
곧 후유증이 찾아올 거라는 걸 미처 몰랐을 땐 말이죠~
너무 배불리 먹고 와서 식곤증과 싸우느냐고 애 먹었습니다 ㅠ
식곤증 때문에 점심은 간단히 먹는 편인데
정신 놓고 식사를 했더니... 흑흑
식곤증 너란 녀석 정말 무섭구나~ ㅠ
내부사진을 쫌 찍고 싶었지만 손님이 너무 꽉 차 있었어요.
식사하고 있는 분들께 민폐가 가진 않을까 싶어서 내부는 제 눈에 저장 해 놨습니다.
다음에 손님 없을 때 가서 내부사진도 찰칵찰칵 찍고,
생선조림으로 먹고 조림 리뷰 남겨 보도록 할게요~^^
날씨도 너무 포근하고
잇님들 안전하게 불금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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