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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이수다 (맛집)

명암타워 맛집 중국요리전문점 동보성 코스요리

by 민복 2021. 2. 22.

안녕하세요~민복이 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김없이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잠들면 월요일이 너무 빨리 찾아와서 버티다 버티다 잠들었더니

월요일병에 몹시 시달리고 있어요 ㅠ 

주말 이틀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것일까요?

주말 날씨 실화? 

청주는 낮 기온 영상 19도까지 올랐었어요.

주말에도 출근한 남편님 전화와 서는 날씨가 너무 좋다며

퇴근하고 드라이브할 겸 지인 부부랑 명암타워로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웬일이래? 집돌이가 ~ 히히히

오케이~ 콜~ 

 

 

저희가 저녁 메뉴로 택한 명암타워 입구 쪽 건물 5층에 위치한 중국요리 전문점 동보성입니다.

외부도 내부도 아주 깔끔 해 보였어요.

 

 

열체크 후 QR코드 인증하고 나면 직원분께서 자리를 안내해 주시는데

저희는 이른 저녁 5시쯤 방문했더니 명암저수지 가 보이는 창가 쪽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5시 30분쯤 되니깐 손님들이 한 팀 한 팀 차더라고요.

저녁시간 맞춰가면 명암저수지 뷰는 모두 차 있다는 거!!

 

 

뷰 감상은 잠시 넣어두고

메뉴판을 받고 재빠르게 메뉴를 스캔했어요.

청주에는 중국식 냉면 파는 곳이 드문데 동보성에는 중국식 냉면도 있습니다.

장년 여름 중국냉면을 시켜놓고 땅콩소스가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대충 휘휘 저어서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야 밑에 깔려있는 땅콩소스를 발견했었어요.

으이그~촌 X 

중국냉면의 핵심은 땅콩소스였더라고요.

올여름에 재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동보성은 코스요리가 가성비 좋게 잘 구성되어 있는 거 같아요.

저희는 B세트 1인 18,000원 

양장피

유산슬

탕수육

고추잡채

식사(짜장 or짬뽕)

으로 4인분 주문했어요.

 

처음 A세트로 주문했다가 지인이 고추잡채 좋아한다고 해서

음식 나오는 도중 B세트로 변경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흔쾌히 변경해주셨어요.

 

주문을 하면 직원분께서 기본찬 짜사이, 단무지, 양파, 춘장 가져다주세요.

짜사이에서 묵은내도 안 나고 간도 심심해서 꼬독꼬독 먹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추가 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됩니다.

 

 

안쪽으로 룸도 있었어요.

모임이 있을 경우 미리 예약하고 이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처음으로 나온 양장피

양장피는 전분가루로 만들 피가 두장 들어간다고 해서 양장피라고 불렸다고 해요.

새우, 오징어, 건해삼, 야채 모든 재료를 겨자소스 취향껏 넣어 섞어줍니다.

저희는 겨자 향 쌘 걸 싫어하는 지인이 있어서 겨자소스 살짝만 넣어주고 

개인 앞접시에 덜어서 각자 입맛에 맞게 겨자소스 추가로 넣어서 먹었어요.

간도 딱 알맞고 감칠맛에 입맛을 마구마구 돋우더라고요.

 

운전해야 하는 남편님아 미안~!! 배신 좀 할게요~

결국 못 참고 소주를 시켰다지요. 히히

 

중국요리에 나오는 까만 계란을 피단이라고 하는데 두 달 이상을 삭힌 계란이래요.

오리알이나 달걀을 삭히는데 동보성은 달걀인 거 같았어요.

가끔 피단 잘못 먹으면 비린맛이 나던데

비린맛 안 나고 짭조름한 게 맛있었어요.

 

양장피를 다 먹어 갈 때쯤 두 번째 메뉴로 유산슬이 나왔어요.

유재석 씨가 유산슬로 활동했을 때

유산슬이 어마어마하게 팔렸다고 하죠~(♪싹~다 갈아엎어주세요~♬♪)

유산슬은 간이 삼삼했어요.

양장피를 먹고 난 후 유산슬을 먹었더니 유산슬 간이 약해서

밍밍하게 느껴졌어요.

함께한 지인이 밍밍하다 보니 먹다 보면 느끼하다?라는 느낌이 살짝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양장피 전에 첫 메뉴로 유산 이슬 나왔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어요.

다음엔 간을 더 해달라고 말씀드려야겠어요.

 

세 번째로 나온 메뉴는 탕수육입니다.

동보성 에 방문했으면 꼭 먹고 가야 한다는 그 탕수육~!!

탕수육 고기도 엄청 부드러우면서 탕수육 소스가 끝내줍니다~

탕수육 먹을 때 소스가 싫어서 소스 안 찍고 먹는다는 지인도 인정한 탕수육 맛집이에요.

달달하면서 적당한 새콤함

탕수육은 탕수육 전문점을 이용하자는 편인데

동보성 탕수육은 그 생각을 깨게끔 해줍니다.

동보성이  곧 탕수육 전문점이에요~

 

다음으로 나온 고추잡채입니다.

고추잡채에 고추 대신 파프리카를 넣어 고기와 버섯 등을 넣어서 소를 만들었더라고요.

사실 민복이는 이날 고추잡채를 처음 먹어봤더래죠.

뷔페 가면 가는 곳마다 거의 고추잡채가 있었던 거 같은데

손이 가질 않아서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꽃빵을 결대로 얇게 뜯어서 고기 야채볶음을 싸 먹었는데 예상외로 맛있었어요.

야채호빵 먹는 느낌이었어요.

 

다 먹어 갈 때쯤 직원분이 오셔서 식사 주문을 받아가요~

저 빼고 다들 짜장 면파였어요.

민복이는 못 먹어도 짬뽕입니다~

저는 국물파 에요.

요즘 위를 많이 배려놔서 매운 음식 잘 못 먹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던 짬뽕이었어요.

우리 넷은 해냈습니다.

고추잡채 나오기 전부터 배불러 배불러 를 외쳤는데

결국 식사까지 깔끔히 해치웠다는...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깨 빵과 통조림 과일을 내주십니다.

후식은 도저히 먹을 수 없어 함께 간 이들에게 양보했어요.

후식까지 다 해치우는 대단한 녀석들 ㅎㅎ

 

화장실 한편에는 기저귀 가는 곳도 작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음식점에서 기저귀 갈 수 있게 장소를 따로 마련 해 놓은 곳을 거의 보지 못했던 거 같아요.

센스쟁이 사장님~!!

계산하는 곳 옆쪽에 커피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2차로 수암골 카페 갈 거라서 커피는 패스 했어요.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보통 요리 2가지 정도와 짜장, 짬뽕 하나씩 주문할 수 있는 가격으로

무려 4가지의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식사까지 먹을 수 있다니 

민복이네 부부도 함께 간 지인 부부도 아주 만족했던 식사였어요.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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