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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이수다 (맛집)

청주 사천동 여니만두 솔직리뷰

by 민복 2021. 2. 9.

 

 

안녕하세요~

민복이 인사드려요~^^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입니다.

민복이는 만두 귀신이에요~

어릴 적 설날이 되면 할머니와 신김치 쫑쫑 다져서 만두를 만들었어요.

앉아서 몇 개를 먹었는지

어린 나이에 매운 김치 만두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났던 기억도 나요~ㅎㅎ

너무 많이 먹으니깐 할머니께서 탈 난다고 말렸었는데..

어른 말씀은 들어야 해요^^ 

 

어른이 된 민복이는 귀차니즘이 없었을 때는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다져서 만두를 만들어 먹는 적도 많아요.

요즘은 왜 이리 귀차니즘이 심해지는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귀차니즘이 심해 진덕에 민복이는 수제 손만두 맛집이라면 한 번쯤 가보는 거 같아요.

만두가게 지나갈 때 모락모락 뽀얀 김에 홀려 참지 못하고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새 들어가서  만두 주문을 하고 있어요.ㅎㅎ 

회사 근처에 수제 손만두 집이 새로 오픈했더라고요.

오늘 점심은 너로 정했다~!!

 

점심시간 땡 하자마자 무거운 몸을 일으켜 다녀왔습니다~ㅎㅎ

요즘 같은 시국에 웬만해서 배달시키는데 바로 앞이라

매장도 궁금해서 마스크 단디 쓰고 다녀왔습니다.

나의 무거운 궁디를 의자에서 떼어준 만두~ 히히

 

사천동 홈마트 건물 왼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요.

전에는 커피숍이었던 거 같은데 만두가게로 바뀌었더라고요.

카페 했던 자리라 만두가게가 깔끔하고 예뻤나 봐요 ^^

 

 

여니 만두는 Take out 전문점 이래요.

매장 안에 테이블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어요.

배달어플에도 나와 있더라고요.

만두 캐릭터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에요.

영업시간이 길지는 않아요.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라고 해요~

 

돌아오는 설날은 명절 전날까지 영업하시고

설날 당일부터 일요일까지 휴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신정 지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구정 이라니~

시간 참 빨리 지나가요~ 천천히 좀 갔으면 좋겠구먼...

 

 

만두는 한팩에(7개) 5,000원이에요.

여니 만두는 손만두 치고 가격은 적당한 거 같다고 생각해요. 

요즘 손만두 너무 비싸요~

메뉴는 만두의 기본 김치, 고기만두와 매운 만두, 지짐만두 가 있습니다.

만두가게에 커피도 판매하고 있어요~

예전에 커피숍 자리가 맞았나 봐요~ 

매운 만두에는 김치만두에 청양고추를 넣은 거래요.

엄청나게 맵지는 않다고 합니다.

 

매운 만두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요즘 위염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매운 만두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저는 만두의 기본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1인분씩 주문했어요.

 

 

잘 쪄진 만두 개봉박두!

만두 너무 예쁘게 잘 빚으셨죠~

옛말에 만두랑 송편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 난다고 했는데

사장님 예쁜 따님 낳으셨겠어요~ 히히

저도 저희 어머니께 한수 배워서 사장님처럼 나뭇잎 모양으로 만두 잘 만들어요~

귀차니즘이 사라지면 언제 한번 민복이 실력도 뽐내 볼게요^^

 

 

3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만두 포장이 다 되었어요.

포장된 만두를 싣고 오는 내내 차 안에서 만두 냄새가~진동을 합니다.

제 코를 마구마구 자극하는 거 있죠. 

오메~격하게 먹고 싶다~ 

차 안에서 하나 맛보려다가 참았어요.

후다닥 만두를 픽업해 삼실 도착했습니다~

 

손 만두답게 비주얼은 끝판왕입니다^^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후각과 시각으로 침샘 폭발이에요~

아무리 급해도 만두 자태 좀 찍고 가실게요~ㅎㅎ

 

 

 

 

 

 

젓가락도 대나무 젓가락 주십니다~

대나무 젓가락 주는 곳 너무 좋아요ㅎㅎ

"오늘도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드디어 시식 ~!!

 

 

김치만두는 간이 쌜 거 같아서 고기만두 먼저 먹어 봤어요.

한입 먹었을 때 감칠맛 봐라~ 

감칠맛이 좋았어요.

 

감칠맛은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씹는 맛이 부족했어요.

고기 맛은 나는데 고기도 야채도 씹히는 식감은 없었어요.

만두소에 당면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별로 씹지도 않았는데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고요.

 

한 개, 두 개, 먹을수록 만두에서 단맛이 많이 났어요~

 

 

민복이는 고기만두는 옵션이고 김치만두를 제일 좋아해요.

한국사람은 김치죠^^

김치만두도 감칠맛은 너무 좋았어요.

다만, 김치만두 또한 씹는 식감이 너무 아쉽네요.

만두소가 너무 질퍽질퍽하고 김치가 별로 씹히지 않았어요. 

저는 질퍽한 만두보다 김치 씹히는 만두를 좋아해요.

 

김치만두는 김치가 씹혀야 제맛인데 김치가 별로 안 들어 있는 거 같아요.

매운 만두 아니어도 김치만두에 고추가 약간 들어 가 있나 봐요.

김치 씹히는 식감은 없는데  중간중간 고추와 고추씨가 씹혔어요.

만두 모양은 손 만두인데 만두소는 냉동만두 먹는 듯한  느낌 이 들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씹는 맛이 아쉬웠을 뿐 김치만두, 고기만두 둘 다 맛있었어요.

고기만두는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잘 먹을 거 같아요.

김치만두에 김치를 더 넣으셔서 김치의 식감과 김치의 맛을 더 살리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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