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복이 입니다^^
점점 봄이 오고 있나 봐요.
지난 주말은 4월 날씨라고 느껴질 정도로 낮에는 포근하더라고요.
주말에 친정맘 생일을 맞아
청주 촌뇬 서울 나들이 다녀왔어요.
오송역에서 SRT를타고 수서역에서 내려 친정오빠와 친정맘을 만났어요.
셋이 서울 나들이는 처음이었어요.
수서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낼 줄 알았는데
친정 오빠의 에스코트로 신도시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을 다녀왔어요.
수서역에서 차량으로 넉넉잡고 2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늦은 점심시간 때에 만난 우리는 식사 전이라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에 도착하자마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밥부터 먹자 했어요.
친청 오빠는 와 봤음에도 식당가 있는 층수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약간의 멘붕이 왔었다지요~ㅎㅎ
엘리베이터에도 안내가 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왜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자 말하고 4층에서 엘르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올레~~!! 식당가였습니다. 히히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 식당가는 4층입니다^^
4층 식당가에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이 다 모여 있었어요.
많은 음식점 중 우리가 선택한 음식점은 오늘은 양식으로 가자~
" DEVIL'S DINER (데블스 다이너)"로 정했어요.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서 자리는 메뉴판이 세워져 있는 곳에만 앉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면 직원분이 메뉴를 선택하고
카운터로 와서 선결제 주문하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패스트푸드점처럼 메뉴를 고른 후 카운터에 직접 가서 선결제로 주문을 하는 방식이에요.
민복이네가 방문한 날에는 한 달간 진행하는 시그니쳐 세트메뉴 20% 할인하는 세트메뉴도 있어요.
피자세트에 파스타 하나를 추가해서 먹으려는데
피자가 원하는 메뉴가 아니었어요.
친정오빠 왈이 진정한 피자의 맛을 느끼려면 피자는 페페로니 피자를 먹어야 한다며~ ㅎㅎ
친정오빠의 센스로 직원분께 피자 종류를 바꿔줄 수 있냐고 여쭤보니
같은가 격대의 피자 메뉴와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넉살이 아주 좋아졌어요~히히
원하던 페페로니 피자로 메뉴 교체를 했습니다^^
피자세트와 신메뉴 케이준 쉬림프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젊은 나이에 지방간으로 병원 치료 진행 중인 오라버니 와의 의리로
탄산음료는 패스하고 음료 대신 물을 택 했어요.
물이 건강에 좋아요^^
물은 셀프입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나온 "스윗포테이토"
메뉴 이름처럼 정말 스윗 했습니다.
비주얼 보고 엄청 짤 거 같았는데 짠맛은 일도 못 느낄 정도로 단맛이 강했어요.
일반 감자튀김처럼 짭조름하지 않습니다.
달달하면서 가운데 올려져 있는 크림치즈, 칠리소스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평소 감자튀김 안 좋아한다는 친정맘도 이건 맛있다고 하셨어요.
바로 등장한 첫 번째 메인 메뉴 시즐링 찹스테이크&갈릭 라이스입니다.
일단 비주얼로 한표 받고 갑니다.
큼직큼직 한 야채와 고기에 먹기도 전에 마음을 뺏겨 버렸습니다.
첫 입은 소스 없이 먹어 봤어요.
와우~육향과 육즙이 장난 아니네요~
큼직한 야채 하나하나에도 수분이 가득 차 있어서 야채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열 일하고 있었던 남편님이 생각났어요~
고기 귀신이거든요 히히
다음엔 남편님도 데려올껭~
소스를 뿌려줬어요.
찹스테이크 소스는 간이 쌔지 않아서 재료 각각 본연의 맛을 지켜 주었습니다.
민복이는 개인적으로 간이 쌘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요.
너무 맛있었어요~
별 재료 없이 볶아내 온 갈릭 라이스 또한 찐이에요~
다욧 중인 친정오빠는 한입 넣는 순간 웁니다~울어~
건강을 위해 탄수화물 절제하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아무 재료 없이 마늘과 밥을 볶아냈는데 이런 고급스러운 맛이 나기 있기 없기
민복이도 갈릭 라이스 도전해 봐야겠어요.
자꾸만 손이 가는 거 있죠~
음식이 진짜 빠른 속도로 나와요.
셋이서 찹스테이크 도 다 먹기 전에 파스타 등장해 줍니다.
우리가 주문한 케이준 쉬림프 크림 파스타
새우 역시 큼직한 새우가 3마리였나? 4마리 정도 들어 있었던 거 같아요.
새우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갑각류 킬러입니다 ^^
다른 음식에 비해 케이준 쉬림프 크림 파스타는 민복이와 친정맘 입에는 매우 짰어요.
친정오빠는 미국 유학파라 미국에 비하면 짠 것도 아니라네요~
헐~ 유학하는 동안 어떤 음식을 먹었던 거야 ㅠ
짠 파스타를 먹으면서 내 몸에게 미안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민복이는 파스타 먹을 때 소스를 왕창 흘릴 정도로 묻혀서 먹는데
그럴 수 없다는 거에 슬펐습니다.
오히려 소스를 걷어내고 먹어야 했다는..
소스가 맛이라도 없던가.. ㅠ
소스 색깔로 봐서는 로제 파스타 같은 느낌이었는데
로제 소스는 아니고 크림소스에 체다치즈를 넣은 거 같아요.
치즈향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파스타만큼은 아니지만 피자 역시 짭조름했어요.
짭조름했지만 민복이 마음을 사로잡은 페페로니 피자.
도우며 치즈며 페페로니 햄이며 어디 하나 흠잡을 때가 없었어요.
도우 반죽할 때 치즈가루를 넣었는지
빵 자체가 짭조름하면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치즈맛이 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빠싹 쫄깃쫄깃했어요.
청주 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인생 피자였습니다~
피자 먹으러 서울행을 또 나서야 할까요? 히히
불태웠습니다. 싹싹 긁어먹었어요~ 히히
친정오빠가 다욧으로 많이 못 먹어서 민복이가 폭식했네요~
찹스테이크와 갈릭 라이스, 피자는 남편님에게도 먹여주고 싶었어요.
블로그 쓰면서 사진 보고 침 고이는 건 안 비밀~!! ㅎㅎ
대체적으로 만족했던 식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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