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야 가라~해장 끝판왕 황태 무 해장국 끓이는 방법

황태 해장국 속풀이 해장국으로 많이들 찾으시죠?

해장엔 황태해장국이 최고인 거 같아요.

 

술 한잔 먹고 다음날 해장으로 먹어도 최고지만

아침메뉴 로도 간단하게 밥 한술 먹고 가기 좋아서

홈플러스 갔다가 황태채 행사하길래 냉큼 데려 왔습니다^^

 

 

황태도 사 왔겠다 남편님 아침 국으로

황태와 무 를 넣고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진한

황태 무 해장국 을 끓여 봤습니다.

 

황태와 콩나물 만 넣고 깔끔하고 시원하게 끓이는 황탯국 도 좋지만

민복이네는 황태와 무를 넣고 들기름에 달달 볶아서

시원하면서 진한맛이 일품인 황탯국을 더 좋아해요.

 

아침에 국은 뭘 끓여야 하나 고민하시는 잇님들!

해장이 시급한 잇님들!

민복이의 간단한 레시피 로 들우와 들우와~

황태 무 해장국 으로 한방에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황태 무 해장국 3인분 기준

 

재료: 황태채 한줌, 무, 달걀 2개, 들기름, 국간장, 액젓, 새우젓, 마늘, 파

 

먼저 건조되어 있는 황태채를 물에 담가 주세요.

여기서 잠깐~!!

황태채 담가 뒀던 물은 사용할 거니깐 버리시면 안 돼요~!!

 

 

황태채를 담가 놓은 후 무를 썰어 줍니다.

저는 무를 요리조리돌려가면서 못난이로 썰었어요.

칼질 못해서 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ㅎㅎ

어릴 적 할머니께서 오징어 무 국을 끓여 주실 때

항상 무를 못난이로 썰어서 끓여 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뭇국 은 항상 못난이로 썰게 되더라고요.

간도 더 잘 배는 느낌이에요.

 

 

 

 

황태채가 불었으면 가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불어난 황태채를 손가락으로 꾹꾹 꾹 눌러보면

가시가 느껴집니다.

가시가 있으면 제거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냄비에 들기름 2큰술 둘러주고 황태채를 볶아 줄 거예요.

 

 

들기름을 넣고 황태채를 볶을 때 황태채에 간이 잘 배도록

국간장 한 큰 술, 액젓 한 큰 술을 미리 넣고 볶아줍니다.

저는 까나리 액젓을 넣어줬어요.

액젓은 멸치액젓 이든 까나리액젓 이든 상관없어요.

집에 있는 거 넣어주세요.

 

 

 

황태채가 볶아졌으면 무를 넣고 좀 더 볶아주세요.

무를 볶아서 끓이면 무가 익었을 때 뭉그러지걸  방지해줘요.

 

 

황태채 담갔던 물은 이제 사용됩니다.

황태채와 무가 볶아졌으면

황태채 담갔던 물을 

황태채와 무 가 잠길 정도만 넣어 주고 

남으면 버리지 말고 남겨 주세요.

 

 

 

황태채와 무가 잠길 정도만 물을 넣어주고,

액젓 1큰술, 국간장 반 큰 술을 넣고 무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이웃님들 물을 다 안 넣은 이유 , 눈치채셨나요?

물을 조금 넣고 간을 쌔게 해서 황태와 무에

간이 쏙쏙 배라고 

물을 적게 잡은 거랍니다~^^

 

 

무와 황태채에 간이 밸 때까지 끓여주는 동안

계란을 그릇에 넣고 풀어 준비하고,

다진 마늘과, 파를 어슷 썰어 준비해주세요.

 

 

 

저는 다진 마늘을 냉동실에 얼려서 

한번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냉동 보관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그때그때 다져서 사용하면 마늘 맛이 더 좋겠지만

맞벌이 부부에게 그러기란 쉽지 않죠 ㅎㅎ

 

 

잇님들 무가 익은 게 한눈에도 보이죠? 

무를 하나 집어 먹어보면 짭조름하게 간이 배었답니다.

그럼

남긴 물을 마저 넣어주고

끓을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황태 불렸던 물이 부족하면 맹물 넣어 주시면 돼요.

 

 

 

국이 끓으면 거품이 가운데로 몰려요.

가운데로 몰린 거품을 국자로 걷어주세요.

 

 

 

거품을 다 걷어 냈으면 풀어놓은 계란을 넣고

다진 마늘과 썰어놓은 파를 넣고 끓여주세요.

 

계란을 넣을 때는 한 번에 쏟아 넣으면 안 돼요.

그럼 계란이 하나로 뭉쳐지겠죠?

냄비 위에 계란물로 동그라미를 그린다고 생가하면서

돌려가면서 넣어주세요.

 

 

 

부족한 간은 새우젓으로 해줍니다.

새우젓을 넣으면 훨씬 시원하고 감칠맛이 돌아요.

새우젓은 꼭 넣어주세요.

새우젓을 넣은 것과 안 넣은 것 국물 맛이 틀려요.

 

 

완성입니다~

 

황태와 무에서 나오는 육수로 충분하기 때문에

따로 육수를 낼 필요도 없고

참 쉽죠잉~ㅎㅎ

 

 

먹다가 요요 계란 뭉팅이가 나오면 너무 좋아요~

계란은 사랑이 쥬~ㅎㅎ

 

국물은 말하면 입 아프고,

황태에도 무에도 간이 너무 잘 배서 

너무 맛있어요.

 

남편님은 국물 한입 먹고 하아~ 한입 또 먹고 하아~

엄지 척 을 날려줍니다ㅎㅎ

 

이 맛에 요리하죠~ ^^

 

국물이 진하면서도 담백하고, 시원해요.

황태 씹힐 때마다 고소 한 맛까지 더해지니

이야말로 짱입니다ㅎㅎ

 

아침메뉴로 안성맞춤이에요~

 

황태 무 해장국 한 그릇 먹으면 전날 술을 안 먹었어도

마치 어제 술 한잔 한 것처럼 속이 풀려요~

 

오늘은 아이, 어른 할거 없이

누구나 좋아할 황태 무 해장국 끓이는 방법으로 

이웃님 들과 소통해 봤어요~

 

오늘 저녁에 비가 온다고 하니

우산 꼭 챙기시고 

저녁으로 황태 무 해장국 도오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