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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이수다 (요리)

주말 점심메뉴 김치수제비 뚝딱 만드는방법

by 민복 2021. 1. 25.

추운 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는 김치수제비.

주말 오후 때나 돼서야 일어나  

아점으로 김치 쫑쫑 썰어 넣고 김치수제비 해 먹었어요.

잘 익은 김치와 밀가루만 있으면 간단하게 뚝딱 해 먹을 수 있고,

또 남편님이  좋아하니깐 주말에 한 번은 꼭 해 먹는 거 같아요.

 

 

김치수제비 2인분 재료 :

멸치육수, 잘 익은 김치, 국간장, 액젓(멸치, 까나리), 파

밀가루 반죽(밀가루 종이컵 3 , 물 종이컵 1컵 반, 소금 약간, 식용유 1큰술 ) 

 

제일 먼저 밀가루 반죽은 먼저 해서 육수 끓이는 동안 

냉장고에 숙성을 시킬 거예요.

 

 

종이컵 기준으로 3컵 을 넣고,

소금 약간, 식용유 1큰술 , 물 (종이컵 1컵 반)을 넣고 

질게 반죽을 해줄 거예요.

 

 

 

반죽이 되었으면 위생봉지에 넣고 꽁꽁 싸서 냉장고에 숙성을 시켜줍니다.

급하게 해먹을 때는 육수 끓이고 재료 준비하는 동안 (약 30분) 숙성해주시고,

여유 있게 해먹을 때는 1시간 이상 숙성하는 걸 권해 드려요.

그래야 더 쫄깃한 반죽이 돼요.

저는 한 시간 전에 반죽을 미리 해 놨어요.

 

 

반죽이 숙성되는 동안 육수를 끓여 줍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냄비에 멸치만 넣고 약 1분 정도 볶아주세요.

멸치를 볶아서 육수를 우려내면 비린맛도 날아가고 육수가 더 진해져요.

 

 

멸치가 다 볶아졌으면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저는 다시마와 표고버섯 꽁지를 더 넣어줬어요.

집에 있으면 넣어 주는데 없으면 일부러 구매해서 안 넣어도 돼요.

 

 

 

육수가 끓는 동안 김치와 파를 쫑쫑 썰어 준비해 주세요.

김치 국물도 1 국자 넣어주세요.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고 

중불로 줄이고 멸치는 더 우려 내주세요.

다시마는 피부에도 좋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해서

저는 버리지 않고 제가 먹어요.

육수만 내고 버리기에는 아깝기도 하잖아요ㅎㅎ

 

 

육수가 다 우려 졌으면 다 건져내고 김치를 넣어 줍니다.

 

 

김치 넣고 국간장 2큰술, 액젓, 2큰술 넣고 끓을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여기서 팁~!!

김치가 너무 익어서 많이 시큼하면 설탕을 약간 넣어주시면 신맛이 덜 해요.

 

 

숙성시킨 반죽을 꺼 내 봤어요~한눈에 봐도 찰진 게 보이시죠.

이래서 숙성과정은 필수입니다. 숙성을 시켜줘야 쫀득쫀득한 수제비를 만들 수 있어요.

찰진 반죽이 아주 마음에 쏙 들어요~ㅎㅎ

 

숙성 전과 후 

비교가 되시죠?

 

반죽을 질게 한 이유는 저는 옛날 방식으로 숟가락을 사용해서 반죽을 떠 넣을 거예요.

어렸을 적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방식인데 저도 그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어요.

김치수제비는 숟가락으로  떠 넣어야 더 맛있더라고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숟가락을 이용해서 반죽을 떠 넣어 줍니다.

두껍지 않게 얇게 한 땀 한 땀 떠 넣어 주세요^^

 

 

반죽을 다 떠 넣었으면 썰어놓은 파를 넣고 한번 팍~ 끓여주면 완성이에요.

 

 

 

김치의 아삭함과 쫄깃한 수제비, 멸치 향이 나면서 은은한 얼큼함의 시원한 국물의 조합이 아주 환상적이에요.

저는 시원한 맛으로 먹으려고 고춧가루나 고추는 따로 넣지 않았어요.

칼칼한 맛을 원하는 잇님들은 취향에 맞게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첨가하셔도 좋아요.

 

추운 겨울 김치수제비 한 그릇 뚝딱 하고 나면  속도 따듯해지고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해장에도 두말할 거 없이 너무너무 좋아요.

 

잇님들도 저처럼 월욜병과 사투 중 이신가요?

김치수제비를 먹고 있었던 일요일 아침이었으면 좋겠어요.ㅎㅎ

주말은 이틀은 하는 거 없이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잇님들도 월욜병 잘 극복하시고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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