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입맛 찾아드립니다.국민밥도둑 심통젓갈[낙지젓,명란젓]

 

 

 

안녕하세요~민복이 입니다^^

밥도둑 하면 생각나는 반찬~!! 젓갈이 빠질 수 없죠.

입맛이 없을 때나 간단하니깐 바쁜 아침에 아침메뉴로 누룽지를 즐겨 먹곤 해요.

그래서 늘 냉장고에는 누룽지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국민 밥도둑 젓갈반찬을 떨어트리지 않고 있어요.

마침 먹고 있었던 낙지젓갈을 다 먹고 새로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눈에 띤 속초 심통 젓갈입니다.

심통 젓갈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원료를 선별해 깨끗하게 손질, 염장하여

30년 전통 젓갈 장인의 특제 양념 숙성 비법으로 강원도 속초에서 100% 국내 가공했다고 해요.

100% 속초에서 국내 가공이라는 문구에 믿음을 주기로 하고 주문했습니다.

남편님이 좋아하는 낙지젓갈과 민복이가 좋아하는 명란젓갈 두 가지 주문했어요.

가격도 타사보다 저렴한 편이었어요.

젓갈 한통에 500g씩 포장되어 있는데 한통에 9,000원도 채 되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낙지젓갈, 명란젓갈(파지) 두통에 택배비까지 19,000원 정도였습니다.

보통 500g에 12,000원 정도 하는데 심통 젓갈이 저렴한 편이에요.

목요일 오후 늦게 주문해서 토요일 택배 받았어요.

아직 쌀쌀한 날씨인데도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 한 개 넣어서 보내 주셨습니다.

젓갈이 담아 있는 통 겉포장도 곧 봄이 오는 걸 아는지 노랑, 분홍 산뜻합니다.^^

 

 국내 속초에서 가공한 거지 원재료가 국내산인 건 아니에요~

민복이도 살짝 착각할 뻔했어요^^;;

젓갈에도 유통기한이 있었군요.. 

바닷가 놀러 가서나 시장에서 젓갈 사 오면 빨간 뚜껑 있는 통에 담아주니깐

유통기한이 있는지 생각을 안 해 봤던 거 같아요.

소금에 절인 음식이니깐 당연히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생각보다 짧은 유통기한에 잠시 놀라웠어요~

유통기한 안에 다 먹을 테지만요.^^

파지라고 해서 많이 터져 있거나 상품가치가 없는 게 아닙니다.

반으로 잘린 게 있고 알이 작을 뿐 선물용 아니고서야 집에서 먹기에는 저렴한 가격에 맛만큼은 고가의 상품 부럽지 않은 상당히 훌륭한 상품이에요.

명란젓은 사놓으면 반찬으로도 좋지만 명란젓을 이용해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할 때 넣어도 맛있고 , 찌개요리를 해 먹어도 아주 좋아요.

때깔도 참 곱죠~ ^^

 

 

 

 

풉~ 국내에서 제조만 했을 뿐 원재료는 다 수입산이었어요.

고춧가루 도 중국산입니다.

민복이는 중국산이든 미국산이든 맛만 있으면 따지지 않고 잘 먹어요^^

한통에 9,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낙지도 제법 통통 해요.

남편님이 아주 좋아하겠어요~

 

 

 

 

 

젓갈은 보기만 해도 침샘폭발이에요.
아는 맛 이기에 더 당기는 거 같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낙지젓, 민복이가 좋아하는 명란젓
을 사이좋게 접시에 먹을 만큼 담아서
참기름 살짝 뿌려주고 깨소금 솔솔 뿌려 봤습니다.
요즘 핫 한 팽현숙 님 이 깨소금을 뿌려야 음식이 끝나는 거라고 했어요^^
보기 좋은 떡 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히히

 

국민 밥도둑 젓갈을 보고 누룽지를 안끓일래야
안 끓일 수가 없었어요~
입맛 없을 때 짭조름 젓갈만 있으면 열반찬 부럽지 않아요.

 
참기름을 곁들였더니 고소한 향과 짭조름하면서 부드러운 명란젓이 누룽지와 함께 입에 넣자마자 사라져요.
간이 많이 쌔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낙지젓갈은 통통해서 씹는 맛까지 살아있어요.
간이 많이 쌔지 않으면서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더 좋았던 낙지젓갈.
청양고추와 생마늘을 편 썰어 넣고 다시 한번 무쳐 먹으면 더 맛있겠다 싶었어요.
남편님은 맵찔이 이기에 청양고추는 매운 거 좋아하시는
잇님들께 추천만 하는 걸로 ^^

 

누룽지뿐만 아니라 갓 지은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집 나간 입맛 다시 돌아옵니다.
밥도둑 완전 인정이에요.
과식 조심해야 합니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하면 아시죠...ㅠ

 

싼 게 비지떡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저렴한 가격에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맛 부분에서 기대를 못 미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 반으로 주문했는데
걱정은 왜 했니~~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