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TV광고에도 "치질 걸리신 분 손들어보세요."라고 물으면 아무도 손을 안 드는 것처럼
치질은 너무나도 부끄러운 질환이죠.
2주 전 대변을 보는데 큰 통증과 변기 안에 핏물이 가득한 거예요.
말 그대로 피똥 ㅠ
치핵이(부종) 튀어나온 것도 아니라 치질이라곤 생각도 안 하고
워낙 변비가 심해서 변비 때문에 그러는구나 했어요.
그런데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변비치료제를 먹었는데도 심한 통증과 출혈은 지속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 거 있죠 ㅠ
화장실 가기 무서울 정도로 통증이 너무 심했어요.
그러다 검색해본 결과 내치질 증상이었더라고요.ㅠ
좌욕이 좋다고 해서 좌욕도 하고, 금주도 해보고, 매운 음식도 피해 봤지만
나아지는 게 안보였어요.
8년 전 치핵이 나와 약으로 치료를 한 기억이 있어 약을 일단 먹어보자 하고 약국을 갔어요.
약사님께 증상을 설명하고 약사님이 추천해준 먹는 푸레파 XX 입니다.
TV광고에 많이 나오는 치 X 밖에 몰라서 치 X 광고에 많이 나오던데요 하고 물으니
성분은 똑같은데 회사 브랜드 차이라며 3천 원 더 저렴한 약으로 추천해줬어요.
소화제나 진통제처럼 10 캡슐씩 소량 포장이 아니라 양이 많더라고요.
양이 많으니 가격은 당연히 비싸겠죠?
약사님께 양이 너무 많다고 하니 소량 짜리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8년 전에는 소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ㅎㅎ
근데 약사님이 꾀 오래 먹어야 할 거라고 하셨어요.
10 캡슐씩 6개 총 60 캡슐 들어 있어요.
하루에 두 번 점심, 저녁 두 번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약을 사고 돌아와서 약을 먹으려고 보니 몇 알씩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으신 건지
부끄러워서 제가 못 들은 건지 기억이 안나는 거예요ㅎㅎ
설명서를 보니 1 캡슐에 디오스민 300mg인데 ,
1일 2회 (점심, 저녁 식사 시) 경구 투여합니다.
치질의 재발이나 악화 시에는 1일 1200mg ~ 1800mg 까지도 투여할 수 있다.
라고 적혀 있길래
저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1회 2 캡슐씩 (600mg) 씩 점심, 저녁으로 이틀 먹었어요.
하루에 총 1200mg 투여한 거죠~
거짓말처럼 이틀 만에 출혈은 사라지고 미세하게 통증만 남아있어요.
화장실 가기 너무 무서웠는데 통증이 적어지니 살 것 같아요ㅠ
나아진 것 같다고 중단하지 않고 약사 선생님이 말한 것처럼 장기간으로 남은 약 오늘부터는 1 캡슐씩 꾸준히 먹어 보려고요.
저처럼 부끄럽다고 참고 계신 이웃님들 참으면 더 큰 고통만 줄 뿐 나아지지 안 하여요ㅠ
참지 말고 병원 가기 꺼려지시는 이웃님들 저처럼 약사님 상담받고
먹는 약으로 먼저 치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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